미국 뉴욕 맨하튼에 있는 사립고교 ‘트리니티 스쿨’의 기술교사 도나 루이스 씨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지도하는 1학년 학급 학생들이 전부 들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벨소리가 자신에게는 전혀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학생들만 들을 수 있는 벨소리’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실제로 벨소리를 다운받아 시험해 본 결과, 학생들은 모두 들었음에도 그와 동료 교사는 듣지 못했다. 왜일까. 그 이유는 휴대전화 벨소리가 대부분의 성인이 들을 수 없는, 높은 주파수대의 고음이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성인은 40~50대가 되면 노인성 난청증상이 시작된다. 일상 대화는 200~8000㎐의 주파수대에서 이뤄지는데, 대부분의 성인은 중년 초반에 청력이 점차 떨어져 이보다 높은 고음을 들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기존 벨소리는 누구나 들을 수 있는 200~8000㎐ 주파수대를 이용하는 데 반해 '틴(Teen)벨'이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1만 7000㎐의 고주파를 사용해 청력이 좋은 학생들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하나님의 음성도 들을 수 있는 자와 들을 수 없는 자들이 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요한복음 10:27)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청력을 가지고 있다. 제아무리 듣기에 좋고 멋진 목소리가 들려와도 그들의 주파수는 오직 목자이신 하나님께 맞추어져 있다. 그러기에 목자의 음성에만 반응한다.
2천 년 전 참 목자는 예수님이셨다. 그를 따랐던 사도들은 목자의 음성대로 안식일과 유월절을 지켰고 '구원의 우리'에 들 수 있었다(누가복음 4:16, 마태복음 26:17~28). 그러나 목자의 음성을 듣지 못했던 바리새인,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버렸다. 그들의 청력 주파수대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는 귀였기 때문이다.
오늘날, 또다시 양들을 찾으시려 성령과 신부께서 이 땅에 목자 되어 오셨다. 유월절과 안식일을 선포하시며, 그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자들에게 구원을 선포하고 계신다.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요한복음 10:16)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22:17)
목자 되신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신다. 그 음성이 들리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하나님이 찾으시는 소중한 양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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