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년 전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이나 하문하셨다. 그럴 때마다 베드로는 “그러합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한결같이 사랑을 고했다. 베드로의 확실하고 뜨거운 마음을 확인하신 예수님께서는 “내 양을 먹이라” 하시며 양 무리를 부탁하셨다.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신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시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요한복음 21:15~17)
이 대화는 오늘날 그리스도를 사랑하노라 하는 목사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 부흥회를 열 때에도, 설교를 할 때에도, 기도를 할 때에도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는 말을 빠뜨리지 않고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고 울부짖으며 그리스도를 사랑한다고 하는 목사들도 많이 봤다. 이다지도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양 무리를 먹어야 하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양들을 먹여야 할 것인가.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 (누가복음 4:16)
제자들이 예수의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시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태복음 26:19~28)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들을 지키리라 (요한복음 14:15)
예수님께서는 양들을 살리기 위해, 양들에게 죄 사함과 영생을 주시기 위해 새 언약을 세워주셨다. 그리고 당신을 사랑한다면 새 언약 규례들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도 가르쳐주셨다. 베드로는 목숨을 다해 예수님을 사랑했다. 그러기에 새 언약의 안식일과 유월절을 지켰으며, 새 언약의 규례를 전하며 양 무리를 먹였던 것이다. 예수님을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바울도 새 언약의 규례로 양 무리를 먹였다(고린도전서 5:7~8, 사도행전 17:2).
안타깝게도 자신의 목숨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목사들이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새 언약의 안식일과 유월절을 이단 취급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방종교의 규례인 일요일예배와 크리스마스는 꼬박꼬박 지킨다. 누구나 말로는 ‘사랑한다’고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말과 행동이 불일치하다면 그것은 진실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 오늘날 기성교단 목사들도 사도 베드로와 바울처럼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먼저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 (누가복음 6:46)
출처-패스티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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