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7일 화요일

새 이름의 특징과 들을 귀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요한계시록 2:17)

위의 말씀은 비록 단 한 구절의 짧은 말씀이지만 그 속에는 우리 영혼의 축복과 생사를 좌우하는 아주 심각한 문제가 담겨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문 속의 한 문장, 한 단어라도 그 속에 감추어진 깊은 뜻을 잘 새겨듣고자 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첫째, '귀 있는 자'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생각해 보자. 외형상으로 멀쩡한 두 귀가 있고 청력에 아무 이상이 없다 할지라도 말씀 속에 내포된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한다면 이런 사람이 바로 '귀 없는 자'의 유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성령께서 인정하시는 교회들 중에 진정 '귀 있는 자'가 되려면 과연 어떤 태도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마땅할까.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기에 그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셨다. 즉, 겸손한 사람만이 말씀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는 축복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성경을 통해서 예수님의 가르침과 정신을 제대로 배웠다면 온유한 마음과 겸손한 성품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와서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마태복음 11:28~29)

이 말씀처럼 하나님의 뜻을 잘 이해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간절히 받아들이려고 힘쓰고 애쓰는 사람들만이 새 이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둘째로 흰 돌 위에 기록된 새 이름을 깨닫기 위해서는 먼저 흰 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새 이름이 기록된 곳이 바로 흰 돌이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흰 돌뿐만 아니라 산 돌, 버린 돌, 머릿돌이 모두 비유적으로 구원자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다(베드로전서 2:4~8). 흰 돌 위의 새 이름은 결국 예수님의 새로운 이름을 뜻하는데, 만약 예수님의 새 이름을 아무나 다 알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오히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왜냐하면 받는 자밖에는 결코 새 이름을 알 사람이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받는 자는 당연히 알 수 있다는 뜻인데 여기서 받는 자라는 말은 마음문을 열고 진리를 깨달아 결국 새 이름을 받아들이는 사람을 뜻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새 이름의 특징을 잘 알아야 하는데, 만약 그 특징을 모르면 새 이름의 주인공을 찾을 수도 없고 알아보거나 영접할 수도 없게 된다. 이는 마치 과거에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영접하지 못했던 것과 똑같다. 가령 약 2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지인들의 얼굴과 헤어스타일만 자세히 살펴봐도 성별과 이름을 어렵지 않게 식별해낼 수 있는 것처럼 새 이름 또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그 특징만 알면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받는 자밖에는 왜 새 이름을 아무도 알 수 없도록 되어 있을까. 새 이름은 세상 어떤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값진 이름이기에 오직 열린 마음으로 이제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이나 선입견, 편견, 오해, 정통사상, 인맥, 고집과 교만, 직분이나 직책에 대한 욕심과 미련을 다 버리고 배설물처럼 여기지 않고는 절대 깨달을 수 없다. 새 이름에 대한 깨달음은커녕 오히려 이단이라는 거부감과 갈등 그리고 악의적인 비판, 수많은 장애물과 걸림돌에 스스로 걸려 넘어질 것이다.

오직 깨끗하고 순수한 어린아이 같은 심정으로 자신을 낮추고 새롭게 배우고자 하는 겸손한 마음이 아니면 결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도록 차단되어 있고 특히 교만한 자에게는 철저히 잠금장치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말 마음문을 활짝 열고 간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없이는 결코 알 수 없는 것이 마지막 시대의 비밀 중의 비밀인 새 이름인 것이다. 비록 쉽지는 않겠지만 큰 것을 얻으려면 작은 것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하며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출처-패스티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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