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광채로 고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보석.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다이아몬드다. 순수하게 탄소 하나로만
구성된 다이아몬드는 정교하게 깎인 여러 개의 단면을 통해 아름다운 무지갯빛을 발산한다. 또한 모든 보석들 중 가장 단단한 특성이 있어 사람들은
절대 깨지지 않고 영원히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하며 다이아몬드를 선물한다. 그만큼 다이아몬드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과 아름다움 그리고 부의
상징으로 크게 자리잡고 있다. 때로는 ‘하늘에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별이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그런데 얼마
전 놀랍게도 다이아몬드 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월 17일 영국 BBC 방송은 미국 천문학자들에 의해 다이아몬드 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별은 지구로부터 50광년 떨어진 켄타우루스
성좌에 속한 ‘BPM 37093’으로 ‘루시’라고 이름 붙여졌다. 지름이 무려 1500km로 지구의 8분의 1 정도인데 놀랍게도 내부 전체가
다이아몬드의 원소인 탄소 결정체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발견된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아프리카의 별’로 크기가 약
530캐럿이다. 이것과 비교하면 이 별은 억, 조 단위를 훨씬 뛰어넘어 천문학적 수치인 수백 구(1034) 캐럿에 해당한다. 그야말로 초대형
다이아몬드가 우주에 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감추지 못했다. 벌써부터 그곳으로 날아가 다이아몬드를 캐오고 싶은 욕망이 솟구치는가 보다. 과거
서부 개척 시대에 황금을 쫓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금광을 찾으러 떠났던 것처럼, 갈 수만 있다면 당장에라도 다이아몬드를 캐러 떠날 것 같은 들뜬
분위기다. 인터넷에는 지구에서 다이아몬드 별까지의 거리, 채취 방법과 비용을 계산하며 꿈 같은 상상에 젖는 네티즌들의 대화가 계속된다. 그러나
지구로부터 50광년 떨어진 다이아몬드 별에 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 도는 빛의 속도로 50년을 가야 하며,
초당 수십 킬로미터의 속력을 내는 로켓을 보낸다 해도 가는 데에만 150만 년이 걸린다고 한다. 올해가 2004년이니 까마득하게 먼
1502004년에야 그곳에 도착한다는 얘기다. 지구로 돌아오려면 거기에 150만 년을 더 보태야 함은
물론이다.
이처럼
불가능한 현실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아쉬운 마음을 안고 그 별을 바라본다. ‘저 다이아몬드 별만 있으면 엄청난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을
텐데…’ 하는 바람과 함께.
사실
다이아몬드 별이 실제 있으리라고 누가 확신할 수 있었을까? 그런데 이처럼 과학으로 증명되고 보니 하나님의 놀랍고 위대하신 능력 앞에 다시금
고개가 숙여진다. 수천 년 전에 기록된 욥기서를 통해 주신 “땅을 공간에 다시며…(욥 26장
7절)”라는 말씀처럼 지구를 우주에 달아놓으신 하나님께서 하물며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별을 우주에 띄워 놓지 못하시랴. 지구가
우주에 떠 있다는 사실을 인류가 안 것이 불과 수백 년 전인데 하나님께서는 수천 년 전에 이미 그와 같은 말씀을 기록해 놓으셨으니,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가 얼마나 많을지 실로 헤아릴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가 영적인 눈을 밝히 뜬다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 곳곳에 숨겨
놓으신 위대한 능력과 그 안에 담아 놓으신 뜻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만물을 의미 없이 짓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이아몬드 별을 보여주신 뜻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 보자. 세상 사람들은 그 별을 보고
경이로움과 실망감을 동시에 느낀다. 하지만 저들은 갈 수 없고 만질 수도 없는 별들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는 선물로 주신다고 하셨다. 별들만
아니라 무한한 우주를 유업으로 주신다고 하셨으니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있을까. 시온의 자녀 된 우리에게만 허락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축복에
벅찬 감사와 감동을 안고 저 너머에 있을 아름다운 대우주 하늘나라를 떠올려 본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 2장
9절).”
사람의
마음으로는 생각지도 못할 영화롭고 찬란한 하늘나라. 일명 금강석이라 불리는 다이아몬드 별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이렇게 놀랍고 감격스러운데, 우리가
장차 돌아갈 하늘 본향과 그곳에서 우주 전체를 여행하며 바라볼 별들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우리의 영적인 눈이 밝아져 대우주에 펼쳐진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과 달마다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는 생명나무, 어두운 밤이 없고 하나님의 영광의 빛으로 항상 밝은 하늘나라를 보게 된다면
그야말로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고통도 아픔도 슬픔도 애통도 없는 그곳에서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영의 형제자매들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무엇에 비할 수 없는 기쁨이다. 이 엄청난 축복을 가장 보잘것없고 나약한 우리들에게 허락하신 아버지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빌 3장
20절)”라고 하신 말씀처럼 이제 시온의 자녀들은 대우주를 유업으로 받을 자로서 좀더 넓은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봐야겠다.
시기와 질투, 미움 등
인간적인 마음이 아닌 믿음과 덕과 인내와 사랑이 어우러진 신의 성품에 참여하여 오직 하늘 본향만을 푯대로 삼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는 나그네이지만 하늘나라에서는 왕 같은 제사장이기 때문이다.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우주는 2천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세계였죠.
답글삭제2천년 전 사도들과 제자들은 우주세계도 보지 못했는데도 천국의 영화를 바라보며 헌신했다는 사실에 실로 놀랍습니다.